창원지법 22일 회생계획 인가
유상증자 550억+회사채 인수 500억원 조건
삼부토건 회생절차 영향은 '미비'
유상증자 550억+회사채 인수 500억원 조건
삼부토건 회생절차 영향은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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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방송컨소시엄이 타니앤골프리조트(이하 타니CC) 인수를 확정했다.
창원지방법원은 22일 타니CC의 2·3회 관계인집회를 열어 M&A를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인가, 이로써 서경방송컨소시엄의 타니CC인수도 확정됐다. 인수금액은 총 1055억원이다. 서경방송컨소시엄이 5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회사가 발행하는 500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2005년 경남 사천시에 설립된 타니CC는 27홀 회원제 골프장과 9홀 대중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부토건이 지분 6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타니CC는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신청과 더불어 회원권 분양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1월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삼부토건은 타니CC의 회생절차 신청에 앞서 지난해 11월 보유하고 있는 미수채권을 서경방송에 매각했다. 이후 주채권자는 삼부토건에서 서경방송으로 변경됐다. 삼부토건이 보유한 주식 또한 100% 무상소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매각을 통한 삼부토건으로의 자금유입 효과는 없을 전망이다.
올 2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삼부토건은 주요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2차례 매각에 실패한 주요 자회사 삼부건설공업의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신라밀레니엄파크 또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삼부토건 또한 회사매각을 위한 인수후보자를 물색 중으로 조만간 재매각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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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24일 13:0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