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지분 인수 추진했으나 하지 않기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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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말레이시아 최대 극장체인인 GSC(Golden Screen Cinemas) 인수를 추진했다가 중단했다.
1일 CJ CGV 측은 "올해 여름까지 GSC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매각 측의 정보 제공 등이 부실해 거래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지금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GSC는 말레이시아 대형 극장체인으로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 등 39개 지역에 350여곳에 달하는 극장을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 부호 로버트 쿠옥(Robert Kuok)이 소유한 PPB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CJ CGV는 국내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GSC 인수 검토 역시 이 작업의 일환이었다. 2020년까지 12개국에 1만개의 스크린을 확보해 해외 매출 비중을 6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올해 4월에는 약 8000억원을 들여 터키 최대 영화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고 인도네시아 CGV블리츠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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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01일 18:5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