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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두산밥캣의 영업이익과 재무지표 전망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제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구조조정과 차입금 상환을 지속해 '긍정적' 등급 전망도 유지됐다.
16일 무디스는 "두산밥캣이 비우호적인 영엽환경에도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제품믹스 개선, 구조조정을 토대로 1~2년간 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과하지 않은 설비투자와 배당급 지급으로 차입금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두산밥캣 재무지표가 2016년 개선세를 보였고 재무 레버리지도 현재 신용등급 대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15일 지난해 연결기준 3조949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14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등 일시적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마진이 높은 제품군으로 판매 제품 구성을 바꾸고 생산효율성이 올라가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차입금도 작년 기준 약 13억달러로 전년(약 16억달러)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잉여현금흐름과 보유 현금으로 선순위 담보부 대출(Term Loan)을 조기상환했다. 회사는 2014년 이후 총 3억5300만달러의 선순위 담보부 대출을 꾸준히 갚아오고 있다.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약 3.1~3.3배로 지난해 3.6배 보다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기업신용등급을 'B1'으로 책정한 상태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며 지난해 영업실적은 신용등급 및 전망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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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2월 16일 17:58 게재]
입력 2017.02.16 17:59|수정 2017.02.16 17:59
EBTIDA 대비 조정차입급 비율 3.1~3.3배로 낮아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