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G와 막판 경합…MBK 최종 인수자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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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측인 골드만삭스PIA와 대성합동지주는 주요 인수후보인MBK와 텍사스퍼시픽그룹(TPG)를 대상으로 최종 매각가격을 조율한 결과, MBK를 최종 인수후보자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금액은 기업가치(EVㆍEnterprise Value)기준 약 2조원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대성산업가스의 부채는 약 8600억원 규모다.
MBK는 매각 초반인 지난해 말, TPG·PAG 등 주요후보들에 비해 가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뒤졌으나 막판 협상을 통해 가격을 앞지를 것으로 전해진다. 일명 골드만옥션(Goldman auction)이라고 일컫는 경매호가식 매각방식을 통해 매각가격이 높아졌다.
이번 거래는 대성합동지주의 자회사 대성산업의 부채를 상환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당초 대성합동지주가 보유한 지분만 매각을 추진했으나 골드만삭스PIA 또한 매각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은 오는 4월경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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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2월 16일 18:3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