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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조치가 삼성전자의 ‘A1’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 및 ‘안정적’ 등급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조 모리슨(Joe Morrison) 무디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경험 많은 전문경영진이 경영을 맡고 있으며, 경영에 있어서 어떤 개인에 의존하지 않으므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회사의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우수한 글로벌 사업 건전성, 낮은 레버리지, 2016년말 기준으로 7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유동성 보유액이 회사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12월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88조원의 유동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15조원의 총차입금과 2017년 예정된 9조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3조8000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커버하기에 충분한 수준 이상이라고 무디스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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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2월 17일 16:55 게재]
입력 2017.02.17 16:55|수정 2017.02.17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