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잔여지분에 대한 콜/풋옵션 행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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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17일 슬로바키아 자동차 경량화 부품사 'c2i(s.r.o)'의 지분 50.1%를 약 48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2월 중 계약 체결 후 내달 최종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3년 이후 c2i(s.r.o)의 모회사 UTL(Ultimate Technologies Limited)이 보유한 잔여지분 24.9%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동시에 UTL은 LG하우시스에 잔여 지분 49.9%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c2i는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작년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약 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64%에 달한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독자 개발한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LFT(Long Fiber Thermoplastics;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 및 CFT(Continuous Fiber Thermoplastics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에 c2i의 탄소섬유 복합소재까지 더해지면 향후 경량화부품 사업 성장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밝혔다.
이어 "c2i가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JLR)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와 항공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LG하우시스 경량화부품 사업의 유럽 시장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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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2월 17일 17:4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