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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골드만삭스 IB부문 공동대표(사진)가 회사를 떠나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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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동석 대표는 최근 골드만삭스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석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W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2002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으며, 2014년 한국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으로 골드만삭스 입사 전에는 SKC에서 근무한 바 있다.
최 대표의 다음 행선지는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지낸 임정강 대표가 독립해 지난 2011년 설립한 PEF 운용사다. 임정강 대표는 최 대표와 와튼스쿨 MBA 동문이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의 투자거점은 우리나라와 중화권, 일본이다. 5천만달러에서 5억달러 가치의 중소기업에 대한 성장자본 역할을 하는 전략을 펴왔지만 최근엔 경영권인수(바이아웃)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의류 제조사 유니코글로벌아이앤씨 경영권을 인수했고, 골드만삭스PIA와 주방용품 제조사 해피콜 지분 100%를 사들이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조단위 대성산업가스 매각 자문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 거래와 우아한형제들 투자 등 골드만삭스의 국내 주요 거래는 김종윤(존 킴) 아시아 M&A 총괄대표와 스테파니휴이 골드만삭스PIA 아시아·태평양 공동대표가 직접 관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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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2월 20일 21:27 게재]
입력 2017.02.21 07:00|수정 2017.02.21 07:00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임정강 대표와 와튼스쿨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