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액 2조5660억원…기업가치 8조4600억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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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USJ) 잔여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미국 미디어 기업 컴캐스트(Com Cast)는 컴캐스트의 자회사 NBC유니버셜이 지난 2월28일 MBK-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보유한 USJ지분 49% 인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2548억엔(약 2조5663억원)이다. 컴캐스트는 이번 인수에서 USJ의 순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약 8400엔(약 8조46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 되면 컴캐스트는 USJ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은 USJ 지분 51%를 NBC유니버셜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금액은 1830억엔(약 1조8300억원)이었으며, 기업가치 기준 거래규모는 7500억엔(7조5539억원) 수준이었다.
2009년 5월 컨소시엄이 투자할 당시의 기업가치는 1350억엔(약 1조3500억원)이었다. 8년만에 기업가치가 6.2배가량 상승했다.
2001년에 문을 연 USJ는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며 수익이 상승하고 있다. 연간 입장객 수는 약 1300만명 수준이다. USJ는 현재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에도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셜 파크&리조트(Universal Parks & Resort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톰 윌리엄스(Tom Williams)는 "USJ는 굉장히 성공적인 테마파크다"라며 "유니버셜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계속해서 고객들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4월 말 이전 잔금납입을 끝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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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3월 01일 16:0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