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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동부대우전자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7일 체결했다.
자베즈파트너스는 해외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대우전자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함께할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초빙해 사업적 시너지효과를 내고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재원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동부그룹과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의 MOU 체결됨에 따라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회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부그룹은 2013년 동부대우전자를 2726억원에 인수하며 1356억원을 KTB PE 등 FI로부터 조달했다. FI들은 동부대우전자가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를 못하거나 인수 3년 이후 순자산 1800억원 유지하지 못하면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약정을 맺었다.
동부대우전자의 실적 개선 지연으로 2018년까지 IPO는 사실상 어렵고 FI들이 드래그얼롱을 행사하면 경영권을 상실할 우려도 있다. 때문에 동부그룹이 FI 교체 카드를 선택할 것으로 점쳐져 왔다.
동부그룹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FI를 물색해왔는데 올해 초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신규 투자자로 정했다.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투자를 받아 기존 FI의 투자금에 내부수익률 8%를 얹어 되돌려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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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4월 07일 18:19 게재]
입력 2017.04.07 18:23|수정 2017.04.07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