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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올해 영역이익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1분기의 견조한 영업실적과 지난해 포스코건설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가 고려된 평가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올 1분기 포스코의 영업실적이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며 ‘Baa2’ 신용등급 범위 내에서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조 모리슨 무디스 부사장은 “2017년 1분기 포스코의 영업실적은 철강 및 비철강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2017년 1분기 포스코의 조정전 영업이익은 1조36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4720억원)와 전년 1분기(6600억원)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내 우호적인 철강가격 환경에 힘입은 우수한 철강사업 수익성 ▲건설, 무역 및 발전소 운영 등 주요 비철강사업부문의 이익개선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 플러스 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은 줄었다. 조정전 차입금은 2017년 3월말 기준 21조7000억원으로 2016년말에 비해 1조원가량 감소했다.
무디스는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17년 에 철강 사업부문의 이익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1분기의 견조한 영업실적과 2016년 포스코건설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를 고려할 때 2017년 포스코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3.3배로 2016년 4.0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Baa2’ 신용등급 내에서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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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4월 19일 14:19 게재]
입력 2017.04.19 14:30|수정 2017.04.19 17:31
1분기 견조한 실적 속 지난해 포스코건설 손실 기저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