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캡 후 1년만…신금투 주관
경영권 매각 무산에도 실적은 개선
경영권 매각 무산에도 실적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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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할리스커피(법인명 할리스에프앤비) 자본재조정(리캡, Recapitalization)을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내정해 할리스커피 리캡 검토에 들어갔다. 초기 단계로 아직 투자자 물색에 들어가지 않았다.
IMM PE는 지난해에도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을 통해 400억원(한도대출 50억원 별도) 규모의 리캡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만기는 3년 금리는 4% 중반으로 설정됐다.
이번 리캡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로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LP)에 대한 배당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IMM PE는 지난해 리캡 후 할리스커피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자와 거래 조건에 이견을 보여 투자회수를 다음으로 미룬 상태다.
IB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이 실패하긴 했지만 할리스커피 실적이 좋아진 만큼 리캡을 추진하는 데는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 1286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4%, 85.7% 증가한 수치다.
IMM PE는 2013년 로즈골드 2호 펀드를 통해 450억원을 들여 할리스커피를 인수했고, 이듬해까지 370억원을 증자했다. 이후 ‘할리스커피클럽’을 론칭하고 ‘디초콜릿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다양화 전략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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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5월 18일 14:2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