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회복 기대감으로 투자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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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삼호중공업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규모를 기존 3000억원에서 4000억원까지 늘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사모펀드인 IMM PE와 지난 4월 주요사항합의서를 체결한 프리IPO 투자규모를 최대 4000억원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IMM PE는 본계약이 체결되는 이달 말까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최대 1000억원을 추가 확보한 후 총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유치로 최대 4000억원 규모 프리IPO 계약이 체결되면 현대삼호중공업의 부채비율은 72.8%까지 낮아지게 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과 수주량이 점차 개선된 점도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분기 개별기준 매출 734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해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주 역시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로부터 세계최초 LNG추진 대형 유조선을 수주하는 등 지난 5월까지 총 15척, 10억불을 수주했다.
IMM PE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조선업황이 이미 역사적 최저점을 지나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생각해 현대삼호중공업의 프리IPO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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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6월 08일 11:3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