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사 삼정KPMG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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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SK증권 지분매각을 공개매각으로 전환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SK증권 지분 10.4%의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SK㈜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지주회사인 오는 8월까지 SK증권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SK㈜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 전환 후, 보유하고 있는 SK증권 지분의 매각 필요성이 제기됐고 2009년에 공정위에 한차례 매각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2년의 추가 유예기간을 받았지만, 유예기간 이후에도 처분을 완료하지 못함에 따라 공정위로부터 약 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는 이듬해 지주회사 밖인 SK C&C에 지분을 넘김으로써 일단락 됐다. 하지만 2015년, SK㈜가 SK C&C와 합병함에 따라 SK C&C가 보유한 지분을 SK㈜가 넘겨받음에 따라 다시 지분 처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SK증권 약 10%의 지분가치는 500억원 수준이다. 최종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지분 인수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국내 전략적투자자(SI)들이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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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6월 08일 18:1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