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E도 참여 유력...'티몬' 투자한 KKR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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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신세계가 SK그룹의 오픈마켓 '11번가'에 공동 투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한 곳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할 예정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계열사 SK플래닛이 운영 중인 오픈마켓 11번가를 분사한 후 롯데,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사업과 합쳐 3사의 합작사를 만드는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 현재 세 그룹간 지분 구조를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 한 곳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온라인쇼핑몰 연합'에 참여할 예정이다. 베인캐피탈,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등이 거론된다. KKR은 국내 소셜커머스 티몬에 투자했다.
세 그룹간 연합 플랫폼이 완성될 경우 거래 규모 기준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커머스사의 탄생은 확정적이다. '치킨게임'이 펼쳐지던 국내 온라인쇼핑몰업계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사업 확장을 위해 전략적투자자(SI) 및 FI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SK플래닛의 모회사 SK텔레콤도 직접적인 지원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신세계는 'SSG닷컴'을, 롯데그룹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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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6월 20일 19: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