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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마스크팩 시트 전문업체 피앤씨산업을 인수한다.
VIG파트너스는 3일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피앤씨산업의 지분 73%를 1456억원에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VIG파트너스가 7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VIG3호펀드에서 출자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은 8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거래 종결 후 2대 주주가 되는 손철재 대표이사는 VIG파트너스가 투입하는 전문경영진과 공동경영을 맡게 된다. 기존 소수지분 투자자였던 비너스사모투자 PEF(운용사 헤스캐피탈파트너스)는 보유 지분과 전환상환우선주 전체를 매각하고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매각 자문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2008년 설립된 피앤씨산업은 국내 마스크팩 시트의 70%이상을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 2013년 1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920억원의 매출과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피앤씨산업은 연간 약 18억장의 마스크팩 시트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고, 약 300곳의 고객사를 통해 이를 공급 중이다.
이철민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K뷰티의 전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업체는 물론 OEM·ODM 업체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해외로 진출할 경우 기업가치의 획기적인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 했다"고 밝혔다.
손철재 대표이사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업가치 극대화 측면에서 VIG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시장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를 하는 과정에 있어 VIG파트너스와 함께 성장 전략을 짜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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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7월 03일 16:15 게재]
입력 2017.07.03 16:16|수정 2017.07.03 16:16
3일 본계약…지분 73%, 1456억에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