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에 1천억씩 출자…50% 이상 환경인프라 투자
-
국민연금이 국내 인프라에 투자하는 그린펀드에 2000억원을 출자한다.
12일 국민연금은 그린펀드 위탁운용사로 최대 2곳을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위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폐기물 처리시설, 도시 가스사업 등 비민자 사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다. 펀드 약정 규모 중 50% 이상은 환경인프라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해외 자산 투자는 30% 이내로 제한된다.
운용사들은 국민연금의 출자를 받아 최소 1400억원에서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국민연금 출자비율은 펀드 약정 총액의 70% 이내다. 운용사는 1% 이상을 의무출자 해야 한다. 펀드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4년, 만기는 13년(1년씩 2회 연장 가능)이다.
운용사는 설립일에서 2년까지는 약정총액의 1% 이하를, 그 후부터 만기까지는 투자잔액의 1% 이하를 관리보수로 받게 된다. 성과보수율은 IRR 7% 상회 시 초과수익의 10% 이하, IRR 8% 상회 시 초과수익의 15% 이하 중 선택할 수 있다.
제안서는 다음달 24일까지 접수한다. 위탁운용사는 제안서 심사와 현장 실사, 1차 정량평가와 2차 구술심사를 거쳐 9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7월 12일 10:2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