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1조 돌파…매년 시기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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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460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 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의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의 지속적인 감축 효과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4%(3481억원) 증가한 1조983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2분기 말 NIM은 1.45%로 지난해 말(1.37%) 대비 8bp(1bp=0.01%) 상승했다. 2분기 판매 관리비는 7842억원(판매관리비율 46.5%)으로 지난해 2분기(54.4%)에 비해 88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조4890억원에서 2조5510억원으로 소폭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5360억원에서 756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은행 부실자산(NPL) 비율은 작년말 0.91%에서 상반기 0.78%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명목연체율은 0.46%에서 0.42%가 됐고, BIS자기자본비율(연결기준)은 16.6%에서 16.7%로 소폭 상승했다.
대출 자산 별로는 대기업 여신이 줄고 중소기업과 가계 여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여신은 작년말 39조3490억원에서 36조0620억원으로 3조원 이상 감소했고 중소기업은 70조8140억원에서 73조3070억원으로, 가계는 102조5870억원에서 104조2350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계열사별로는 상반기 기준 우리카드가 619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2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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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7월 20일 09: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