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분 100% 인수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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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지난해 인수한 좋은라이프를 통해 중견 상조업체 금강문화허브 경영권을 인수한다.
21일 VIG파트너스는 이날 금강문화허브 지분 100%를 인수하는 본계약(SPA)를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금강문화허브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스토리라이프'라는 브랜드로 회원을 모집해 온 상조회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좋은라이프는 기존 12만명에 스토리라이프 회원을 더해 약 2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3호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650억원에 좋은라이프를 인수한 바 있다. 3호펀드의 포트폴리오로는 좋은라이프, 중고차 판매사 오토플러스, 마스크팩 제조업체 피앤씨산업 등이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신상훈 VIG파트너스 상무는 "앞으로 적절한 회원수를 갖고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온 중소형 상조회사들의 인수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철 좋은라이프 회장은 "금강문화허브 인수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하여 가입자들에게 선진국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부실한 경영과 경영진들의 불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많은 우리나라 상조업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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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7월 21일 11: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