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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프라이빗에쿼티가 자동차용 와이퍼 업체 캐프 공개매각에 나선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캐프 의결권 지분 100%(185만여주)를 공개매각 하기로 했다. 다음달 2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매각주관사를 맡았다.
IMM PE는 2010년 1호 블라인드 사모펀드(PEF)를 통해 캐프에 투자했다. 회사는 2012년 자본잠식에 빠졌고, 기존 주주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기도 했다.
2013년 이후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투자회수는 쉽지 않았다. 경영권 매각이 여의치 않자 2015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그러나 코스닥 직상장도 어려움을 겪었고, 2015년 하반기엔 유안타제1호기업인수목적(유안타스팩)과 합병을 추진했지만 이 역시 IPO 시장 침체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IMM PE는 지난해에도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협상을 이어갔지만 진전은 없었고, 올해 들어 다시 상장문을 두드리게 됐다. 한국투자증권 등이 상장전투자(프리IPO) 주관사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IMM PE는 투자 회수가 늦어지는데 부담을 느꼈고, 잠재 후보자들의 인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다시 매각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IMM PE 관계자는 “상장과 매각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했으나 이미 투자 7년째로 접어든 상황이라 보호예수 부담이 있고 회수가 더 늦어질 수 있는 상장은 선택하기 어려웠다”며 “이미 인수의향을 밝히고 비밀유지약정(NDA)을 체결한 곳이 20여곳에 달해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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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8월 31일 18:44 게재]
입력 2017.08.31 18:45|수정 2017.09.04 18:21
IPO 시 회수 지연 부담…원매자 관심도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