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지분 51% 인수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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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합작사인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을 100% 확보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와 UBS는 협의를 거쳐 8일 이 같이 발표했다. 지분 49%를 보유한 하나금융투자가 주주간 계약에 따라 '바이아웃 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UBS AG가 보유한 지분 51%를 인수키로 한 것이다. 하나UBS운용 이사회의 결의와 양도 관련 승인 절차가 끝나면 실제 지분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008년 UBS와 10년간 합작 계약을 맺고 하나UBS운용을 설립했다. 하나UBS운용은 이후 수탁자산 25조 규모로 성장했지만, 최근엔 계속 업계 10위권에 머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었다.
UBS는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국내 금융사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레네 브엘만 UBS 자산운용부문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기관투자 시장이며 UBS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는 데 있어 계속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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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9월 08일 11:4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