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인수금융 활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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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라이빗에쿼티가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성경식품 인수에 나섰다.
2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C PE는 성경식품 매각과 관련해 대주주와 회사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총 거래규모는 18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인수대금 중 일부를 차입금으로 조달하기 위해 금융회사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식품은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지도표 성경김’ 브랜드로 조미김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이경수 및 특수관계인 3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수년 전부터 M&A 시장서 잠재 매물로 꼽혀왔다. 창업주의 건강 문제로 사업 지속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간 여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를 타진했으나 매각자 측과 눈높이가 맞지 않아 구체적 협상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 관계자는 “성경식품은 그 동안 대형마트 납품이나 수출을 많이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인수자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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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0월 24일 15: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