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1명·부회장 2명·사장 7명 승진
前 미전실 인사팀장 정현호 사장 사업지원TF 장에 선임
-
삼성전자가 2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의 정기 사장단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경영일선에서 퇴진 의사를 밝힌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했다.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 담당 부회장으로,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은 반도체를 초일류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기려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토록 했다"며 "CE사업 고도 성장에 기여한 공을 감안해 윤부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1위 도약에 크게 기여를 한 신종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토록 했다"고 밝혔다.
부사장 급 인사의 사장승진도 단행됐다. 북미총괄을 맡고 있는 팀백스터 부사장은 북미총괄 사장 겸 SEA공동법인장으로 승진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진교영(메모리사업부장)·강인엽(시스템LSI사업부장)·정은승(파운드리 사업부장) 등 3명이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CE부문에선 한종희 부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희찬 부사장은 승진인사와 함께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장을 맡게 된다. 황득규 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중국삼성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달 말 삼성전자 부문장으로 발령한 김기남(DS부문장)·김현석(CE부문장)·고동진(IM부문장)의 위촉업무의 변경을 실시했다.
올해 초 미래전략실 해체와 더불어 사직했던 정현호 전 미래전략실 인사팀장(사장)이 복귀해 삼성전자 사업지원 테스크포스장 사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간, 사업간 공통된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자 內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정현호 사장(CEO 보좌역)을 책임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급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 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02일 15: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