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당 17달러에 잔여지분 전량 매각
-
미래에셋PE가 아쿠쉬네트 잔여지분을 블록딜로 전량 처분했다.
미국 골프용품 제조업체 아쿠쉬네트(Acushnet)는 13일(미국 현지시각) 공시를 통해 미래에셋파트너스프라이빗에쿼티7호가 보유한 지분 833만2311주를 블록세일 방식(시간외대량매매)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당매각가격은 1주당 17달러, 총 매각금액은 약 1600억원 수준이다. 매각은 노무라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주관했다.
미래에셋PE 등과 휠라코리아는 지난 2011년 총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아쿠쉬네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휠라코리아가 약 1억 달러, 미래에셋PE를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6억 달러가량을 출자했다. 미래에셋PE는 FI의 출자금 중 대부분인 약 5억2000만달러(약 58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아쿠쉬네트는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당시 희망공모가 밴드는 21~24달러, 실제 공모가는 17달러였다.
IPO를 추진할 당시 휠라코리아는 등 FI들의 지분을 사들였고, 미래에셋PE는 투자금 일부를 회수한 바 있다. 미래에셋PE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잔여지분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14일 19: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