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GIB 계열사 출자자로 참여
“투자 대상 다변화해 수익성 제고”
“투자 대상 다변화해 수익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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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1000억원 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 펀드를 결성한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 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 투자 펀드(가칭 신한BNPP 미래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제1호)를 결성하기 위한 출자 승인 절차를 마쳤다.
펀드 규모는 1000억원으로 신한금융 GIB(Group Invest Bank) 관련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이 출자자로 나섰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펀드 만기는 22년(수익자 전원 동의 시 5년 1회 연장 가능)이다.
투자 대상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사업자에 대한 대출 혹은 지분이다. 저수익-저위험 선순위대출 일변도의 투자에서 벗어나 투자 대상을 다변화 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 동안 신재생에너지 펀드들이 주로 육상 태양광발전사업에 치중됐다면 이번 펀드는 그 외에 풍력, 연료전지, 폐기물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가 발생하는 모든 거래가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내달 초 설정 후 본격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잠재 투자 대상을 상당부분 물색해 둔 터라 내년 1분기 중 펀드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2호, 3호 등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펀드’를 결성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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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16일 15: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