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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에어는 24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장거리 취향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LCC 유일 중대형 기재(B777-200ER)을 운용하는데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정비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정호 대표이사는 “향후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되기 위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최근에는 장거리 신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도 항공기 구매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비부문을 대항항공에서 독립시켰다. 항공사 비용에서 차지하는 부문의 상당수가 정비에 든다는 점에서 상장과정에서 대한항공과의 독립성 강화로 해석된다.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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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24일 15:45 게재]
입력 2017.11.24 15:47|수정 2017.11.24 15:47
2020년 38대 항공기 보유, 79개 노선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