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적자 지속…재무구조 개선 목적
2018년 5월까지 주주배정 방식
2018년 5월까지 주주배정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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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2018년 5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의 주요주주는 지분 17%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3.2%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 회사는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추후 이사회를 열어 확정하고, 내년 1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의 증자결정은 업황 부진 속 재무상태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분야 경쟁심화 양상 ▲낮은 신조선가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수주 물량의 높은 예정원가율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조4000억원, 영업손실 14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5%가량 줄어든 7조9000억원을,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49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엔 5조1000억원의 매출과 약 2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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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06일 08:3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