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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를 검토 및 추진 중이다.
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외국계 투자은행(IB) 도이치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CJ헬스케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도이치증권은 바디샵 M&A에선 CJ그룹 재무자문 역할을 맡았었다.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가 2014년 물적분할해 설립됐는데, 분할 당시부터 IPO나 M&A 등이 검토됐다. CJ그룹은 비주력사업을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CJ헬스케어를 매물로 내놨다.
한국콜마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카버코리아 등을 고객사로 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다. 주력은 화장품 사업이지만, 국내 대형 제약사를 상대로 연고크림제 등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3분기말 제약사업 매출 비중은 28.6%다.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는 제약사업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두 회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이기도 하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대웅제약 출신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ODM 기업 프로세스테크놀로지스앤드패키징(Process Technologies and Packaging, LLC), CSR코스메틱솔루션스(구 캐나다콜마)를 인수하는 등 사업확장 의지를 비추기도 했다.
한국콜마(13일 시가총액 1조7707억원)와 모회사 한국콜마홀딩스(지분율 22.38%, 시가총액 7060억원)는 상장돼 있다.
CJ헬스케어 인수전에는 CVC캐피탈, 베인캐피탈, 한앤컴퍼니, 칼라일그룹, KKR 등 대형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조만간 후보자군을 간추릴 계획이다. 모건스탠리가 매각주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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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14일 17:00 게재]
입력 2017.12.15 07:00|수정 2017.12.14 15:16
도이치 자문…매출 비중 30% 제약사업 시너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