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지분 인수…2000억원 미만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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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인테리어 전문 기업 까사미아를 인수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까사미아 경영권 인수를 위한 막바지 실사 및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대상은 이현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전량이며, 거래 규모는 2000억원 미만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6년말 기준 이현구 회장(47.83%) 및 부인 최순희(21.04%)씨 등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율은 92.45%에 달한다.
까사미아 창업주 일가는 그간 기업공개(IPO)나 경영권 매각 등 다양한 투자회수 방안을 고민해 왔는데, 새로운 사업을 찾던 신세계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까사미아는 201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으나 희망공모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철회했다. 상장 추진을 전후해 국내외 전략적·재무적투자자들의 경영권 인수 접촉이 있었지만 역시 가격이 맞지 않아 무산되기도 했다.
까사미아는 1992년 설립된 가구 및 인테리어, 침장류 제조·판매 기업이다.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씨랩 키친(C_LAB Kitchen)’, 사무용 가구 브랜드 ‘우피아(uffia)’ 등을 거느리고 있다. 2016년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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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1월 23일 18: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