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UBS 등 주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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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3억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사로 외국계 증권사 노무라와 UBS를 내정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교보생명과 흥국생명, UBS는 교보생명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3억달러(약 322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당초 올해 2000억원 규모 자본확충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으나 규모의 경제를 위해선 적어도 3억달러는 발행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시장 상황이 괜찮은 상황이라 상반기 중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케이디비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5%)와 케이디비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24.70%)를 통해 지분을 갖고 있다. 자본확충을 위해 지난달 36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작년 9월말 116.18%에 그친 지급여력비율(RBC)을 증자를 통해 1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회사는 지난달 정재욱 세종대학교 교수를 신임 대표이사로 결정했고,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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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2월 21일 07: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