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최...발행 성공 하면 RBC비율 250% 수준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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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다음달 10억달러(약 1조830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28일 한화생명은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안을 의결했다. 다음달 금융감독원 신고와 주관사 선정을 거쳐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 30년 만기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지만,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의 조달 금리는 연 4%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교보생명은 지난해 연 3.95%의 조달금리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마무리되면 한화생명의 RBC비율은 지난해 9월 말 216.9%에서 250% 수준으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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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2월 28일 14:5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