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순익 34% 성장...글로벌 부문 순익 760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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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8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비이자·글로벌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경쟁사인 KB금융그룹과는 1000억여원의 격차를 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이 같이 실적을 발표했다. 표면상 지난해 1분기 그룹 순이익 9971억원보다 14% 감소한 실적이지만,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반대로 1362억원, 18% 성장한 규모다.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이 약진했다. 비은행부문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304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3.9% 성장했다.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 부문 수익도 같은 기간 870억원, 29.3% 늘었다.
은행 기준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은 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45.5% 성장한 규모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의 소매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베트남 4위 소매금융사인 푸르덴셜소비자금융을 인수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1분기 1.61%로 전분기 1.58%대비 0.3%(3bp) 개선됐다.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NPL비율은 각각 0.64%, 0.57%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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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4월 20일 16:0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