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결과 기관 호응 미진
2013년 예심철회 이어 두번째
2013년 예심철회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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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SK루브리컨츠가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했다. 수요예측 결과 만족스러운 공모가가 나오지 못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SK루브리컨츠는 27일 금융감독원에 공모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5~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한 까닭이다. 공모희망가 밴드인 10만1000~12만2000원 내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자 결국 상장 의사를 포기한 것이다.
SK루브리컨츠가 제시한 공모희망가 밴드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은 최대 13배에 달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물론 동종업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공모가가 다소 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3년에도 상장 예비심사를 받던 도중 상장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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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4월 27일 14: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