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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8일 스페셜코멘트를 통해 SK텔레콤이 예정대로 ADT캡스 인수를 하게 될 경우,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회사의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차입금 규모가 크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기평은 "SKT의 총차입금 규모는 5조원을 상회하는 등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로 늘어난 차입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수익성 개선, LTE 투자자금 회수 등을 통해 차입부담을 축소하고 있는 KT, LG유플러스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흐름 개선에도 불구하고 SKT가 차입부담을 축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사주 취득, 관계사 지분 취득 등 영업 외적으로 자금유출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지분인수로 7020억원의 현금이 유출되면 추가적인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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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5월 08일 17:09 게재]
입력 2018.05.08 17:19|수정 2018.05.08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