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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SK텔레콤의 기업 및 회사채 신용등급(A3)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션 황(Sean Hwang)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요금 인하가 핵심사업인 이동통신사업 부문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ADT캡스 인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레버리지 비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인수자금을 보유 현금으로 일부 충당할 것이지만 인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약 1조8000억원의 ADT캡스 차입금이 연결기준으로 반영돼 SK텔레콤의 레버리지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 무디스의 분석이다.
무디스는 현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고려할 때 이동통신요금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절감 및 ADT캡스의 이익 기여가 이동통신요금 인하에 따른 부담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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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5월 10일 17:37 게재]
입력 2018.05.10 17:37|수정 2018.05.10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