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금감원에 강한 불만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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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를 놓고 금융감독원과 회사의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됐다.
17일 금융위원회는 감리위원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문제를 다뤘다. 이 자리에는 김학수 감리위원장을 포함 8명의 감리위원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비밀유지계약을 맺은 감리위원들은 기자들을 피해 급하게 회의실로 들어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회계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상장을 추진하던 2015년과 현재(2018년) 변한 팩트는 하나도 없다"며 "삼성바이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젠사의 콜옵션 행사여부 및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부분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며 회의 내용은 속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징계여부는 다음달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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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5월 17일 18:3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