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EF 관심...홍삼보다 이유식이 매력
LG생건 "검토안한다"...다국적사에게는 메리트 적어
LG생건 "검토안한다"...다국적사에게는 메리트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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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업체 헬스밸런스 매각 예비입찰이 내달 초 진행된다.
24일 M&A 업계에 따르면 헬스밸런스 매각자 측은 다음달 8일 예비입찰(non-binding bidding)을 진행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가 매각 주관을 맡고 있다.
국내와 중국 등 해외의 전략적투자자(SI), 그리고 사모펀드(PEF) 일부가 헬스밸런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이 잠재 후보로 꼽혀왔으나 회사측은 "헬스밸런스 인수를 할 계획이 없고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2년 헬스밸런스 모태인 홍삼업체 천지양을 인수했다. 2014년 천지양을 통해 헬스밸런스, 엘빈즈를 사들여 합병한 후 헬스밸런스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엔 배달 이유식브랜드 베베쿡을 인수했다.
M&A 업계 관계자는 “헬스밸런스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활용해 덩치를 키웠지만 인수자들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홍삼보다는 베베쿡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며 “다국적 식품사들은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헬스밸런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1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베베쿡의 매출은 429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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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5월 24일 16:1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