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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동화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자국내 발행 요인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투자자들도 속속 유입되면서다.
12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 열린 S&P글로벌 신용평가 초청 세미나에서 S&P글로벌 신용평가 중국·한국 구조화금융 신용평가를 맡고 있는 애런 레이 상무는 중국 내 소비자 금융에 대한 수요 증가가 유동화 활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매출채권 유동화증권, 오토론 자산유동화증권(ABS), 리스 유동화, 무역금융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비금융 발행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신규 바행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매매를 가능케 하는 ‘채권퉁(Bond Connet)’으로 글로벌 투자자들도 유치하고 있고 한국 투자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발행 상품도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얼마 전까진 알리바바 소비자 매출채권 유동화가 주목을 받았다면 대출유동화(CLO), 오토론 ABS 등 다른 상품들이 이를 채우고 있다. 이 때문에 좀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애런 레이 상무는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오토론 ABS 성장세가 가파르다. 2008~2017년 신규 오토론ABS 발행액이 2310억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내 25개 자동차금융사 중 14개사가 최소 한 번 이상 발행했고, 11개사가 2번 이상 발행했다. 조달 비용이 크게 높아졌지만 발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애런 레이 상무는 “일부 자동차금융사는 일반적인 펀딩 수단으로 유동화를 활용하고 있다”며 “다만 만기가 짧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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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7월 12일 15:21 게재]
입력 2018.07.12 15:22|수정 2018.07.12 15:22
S&P글로벌 신용평가 초청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