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 상승 여파
-
현대해상이 미국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해외에서 국내로 변경했다.
23일 현대해상은 이사회를 열고 당초 계획된 5억불 규모(최대 7억불) 해외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취소하고, 국내에서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발행조건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3분기 내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해외 발행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예상되고 환율 변동성에 따른 손익 영향 증가 등으로 발행 검토 당시와 상황이 달라져 발행을 국내로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미국금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 달러 지지발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2%초반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올라 현재는 3%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 금리 상승 여파로 다른 보험사들도 해외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재검토하고 있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7월 23일 18:0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