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 참여 결정…JKL 공동투자·인수금융 활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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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최대 3조원에 달하는 미국 쉬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 본입찰에 최종 참여했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 참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국내 PEF운용사 JKL파트너스를 재무적투자자(FI)로 확정해 이번 거래에 참여한다. FI로부터 50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CJ 컨소시엄측은 NH금융그룹 등을 통해 인수금융 조달을 놓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은 일부 글로벌 경쟁사가 참여 의사를 밝혀 '경쟁 입찰'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최근까지 CJ그룹 내부에서도 인수 부담이 큰 점과 일부 비주력 사업들의 처리 방안을 고려해 참여를 둔 고민을 거듭했지만 최종적으로 강행을 결정했다.
쉬완스 컴퍼니는 미국의 냉동식품 제조 업체로 주요 제품은 냉동 피자, 냉동 디저트 등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연 매출액규모는 3조24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800억원 수준이다. IB업계에선 인수 가격으로 2조원 중반에서 최대 3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쉬완스컴퍼니 측 매각 주관사는 파이퍼 제퍼리, CJ측 인수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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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8월 17일 13:4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