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인 대표 등 지분 26.63% 350억원에 인수
-
JC파트너스가 현대자동차 1차 벤더 우수AMS를 인수한다.
21일 JC파트너스는 우수AMS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전종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보유하는 지분 26.63%며, 거래 금액은 350억원가량이다.
JC파트너스는 향후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10월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영권 인수 후에는 기관투자가 자금을 모아 자본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우수AMS는 현대차 1차 벤더로 조향부품, 구동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해외에 진출해 인도법인(WOOSU INDIA), 체코법인(WOOSU CZECH) 등을 거느리고 있다. 한 때 현대차그룹향 매출이 95%에 달했으나 최근엔 외국 업체와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228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전종인 대표는 30년 이상 회사를 이끌었고 올해 들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 왔다. 에이알스타텍 등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지분 매각 후 경영에는 적극 참여하지 않지만 JC파트너스의 연착륙을 위해 일정 기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전 대표는 우수AMS를 인수한 펀드에도 일부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
JC파트너스는 이종철 전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 대표가 올해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우수AMS 인수는 범한정수 인수에 이어 두 번째 투자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8월 21일 16:0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