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계약 준비…인수금융 조달 일부 조건 변경 후 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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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원익그룹, 임석정 펀드로 알려진 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미국 특수소재 전문기업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Inc.; 이하 모멘티브) 사업부 최종 인수를 앞두고 있다.
양 측은 이르면 이번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멘티브 매각 관련, 매도자와 매수인 모두 최근 양측 이사회 승인을 마무리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로 내부 합의를 마쳤다.
계약은 목요일(13일) 혹은 금요일(14일) 양일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합의 금액은 애초 알려진 3조원 내외 수준으로 전해진다. KCC와 원익이 각각 인수자금의 45%, 5%를 부담하고 SJL이 재무적 투자자(FI)로 50%를 지원한다. KCC컨소시엄 측은 인수 이후 모멘티브를 실리콘사업과 석영·세라믹사업으로 분리할 예정이다.
KCC는 인수금융 전체를 지급보증하는 방안으로 자금을 조달하려 했지만 최근에는 보증 규모를 줄였다. 신한은행과 삼성증권 등이 보증규모를 줄인 변경된 조건을 지난주 최종 승인,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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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9월 10일 22: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