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인터, 세계 3위권 車 부품사
한온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 전략"
내년 1분기 거래종결 예상
한온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 전략"
내년 1분기 거래종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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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한온시스템이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의 유압제어사업(Fluid Pressure & Controls; FP&C)을 인수한다.
한온시스템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마그나의 FP&C 사업의 영업양수도를 확정했다. 인수금액은 1조 3813억원이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은 독일의 보쉬, 일본의 덴소 등 세계 3위권의 자동차 부품회사다. 한온시스템이 인수할 FP&C 사업부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의 쿨링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사업부다. 현재 한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8개국에서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직간접 자회사를 포함한 7개 회사, 4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FP&C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수준이다. 한온시스템은 기존 Thermal Managem-ent 사업분야를 비롯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사업부가 각 국가에 분산돼 있는 탓에 각 국가 사업부를 일부 정리 한 후, 한온시스템이 설립하는 인수목적회사(SPC)가 최종 FP&C 사업부를 양수하는 방식의 거래가 될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은 인수자금을 보유현금 및 사채발행, 금융권 차입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거래종결은 각 국가에서 기업결합신고 승인이 완료된 이후 내년 1분기 정도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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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9월 20일 18:2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