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80% 인수…JKL FI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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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미국 쉬완스 컴퍼니 인수를 확정지었다.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 M&A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는 최근 쉬완스 지분 80%가량을 21억6000만달러(약 2조4천억원)에 인수하기로 쉬완스 대주주와 최종 합의했다.
양 측은 이번주 15일 또는 16일께 이사회를 열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JKL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CJ를 돕는다.
쉬완스 경영진이 20%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추후 CJ 측이 상장(IPO)를 추진할 경우 기존주주들은 지분을 회수할 예정이다. 적자사업부인 '홈딜리버리서비스'(Schwan's Home Service) 부문은 이번 인수에서 제외됐다.
쉬완스는 지난해 매출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를 거둔 식품회사로, 미국내 냉동피자 등 일부 제품에서 2위권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지 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망을 보유한만큼 M&A 이후 CJ가 '비비고' 등 자사 브랜드를 활용할 유통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CJ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 M&A를 단행했다. 1조9000억원 규모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을 제쳤다. CJ는 이번 거래를 위해 재무 자문사로 모건스탠리, 법률 자문사로 클리어리 고틀립과 법무법인 세종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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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1월 12일 17:0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