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교직원공제회 등 매칭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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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모펀드(PEF) 라지캡(Large-Cap)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PT)가 다음주 치러진다. 4곳의 운용사 중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20일 사모펀드(PEF)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라지캡 위탁운용사 후보들은 오는 26일 PT를 진행한다. 당초 19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연기했다.
후보는 IMM PE와 H&Q아시아퍼시픽, 스틱인베스트먼트, SK증권 PE 등 네 곳이다. 국민연금은 두 곳의 운용사에 4000억원씩 총 8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IMM PE는 네 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나선다. 펀드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본격적인 펀드레이징에 앞서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 출자확약(LOC)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Q AP는 5년만에 4호 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SK플래닛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국민연금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기존 포트폴리오 중에선 잡코리아의 회수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국민연금 라지캡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500억원을 받았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2016년 6032억원 규모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PEF를 결성했다. 최근엔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 작업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38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SK증권 PE는 SK그룹 소속일 때는 공정거래법 행위제한에 묶여 단독 운용사로 나서기 어려워 공동운용(Co-GP) 전략을 펴왔다. 올해 경영권 매각으로 SK그룹에서 분리됐고, 단독으로 국민연금 라지캡 부문에 지원했다. 지난해는 신영증권과 공동으로 국민연금 공동투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국민연금의 출자약정금 총액의 50% 이하를 출자한다.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최소 4000억원 이상을 더 모아야 한다.
지난 7일 사학연금은 2000억원(2개사, 1000억원씩) 규모 블라인드펀드 출자 계획을 밝혔는데 라지캡 운용사에 매칭할 전망이다. 교원공제회도 내년 블라인드펀드 매칭용 출자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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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1월 20일 17:5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