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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투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97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력 제고로 그룹 이익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월 7000억원 증자에 이어 올 들어서만 두번째 증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이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종합금융투자사업 자격을 갖추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025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을 7%에서 30%까지 올리겠다고 목표를 세운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는 "초대형 IB로의 성장의 필요성과 그룹내 비은행 부문 강화 필요성, 상반기 증자를 통한 긍정적 효과 창출 등을 고려해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고, 추가 자본 확충은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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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1월 30일 17:32 게재]
입력 2018.11.30 17:33|수정 2018.11.3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