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4.75%, 약 2억2907만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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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식품회사 퉁이그룹(統一, UNI-PRESIDENT)이 웅진식품을 인수한다.
20일 퉁이그룹은 한앤코에프앤비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웅진식품 주식 74.75%(4910만여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4.67달러씩 총 2억2907만6187달러(약 2577억원)다.
퉁이그룹은 1967년 설립된 식품 유통업체로 지난해 14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웅진식품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치러진 본입찰에는 퉁이그룹 외에 대만 왕왕그룹,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왕왕그룹은 마지막까지 인수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앤컴퍼니는 웅진식품 투자 5년만에 회수를 하게 됐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말 1150억원을 들여 웅진식품을 인수했다. 이후 두 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동부팜가야와 대영식품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왔다. 웅진식품은 2017년 매출 2257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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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2월 20일 20:1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