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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적 쇄신에 나섰다. 11개의 계열사 가운데 7개사의 CEO를 교체하는 한편, CEO 전원 50대로 구성하고 조직을 쇄신했다.
신한금융은 21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 및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신한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불리며 일본오사카 지점ㆍSH캐피탈 사장ㆍ SBJ은행 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한카드 사장에는 김병철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동양종금증권에서 IB본부를 이끈 증권맨으로, 2012년 신한금융투자 S&T그룹 부사장으로 임명된 후 최근까지 그룹 계열사 자산운용부문을 통합한 GMS부문장을 맡아왔다.
신한생명 사장에는 역임해온 정문국 사장이 선임됐다. 알리안츠생명, ACE생명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대표를 역임해왔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대표가 연임됐다.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는 이창구 신한금융 WM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신한캐피탈 사장은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규 선임됐고, 신한저축은행 사장에는 김영표 현 사장이 연임됐다. 신한아이타스 사장은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신용정보는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이 모두 새로 선임됐다. 신한DS 사장에 유동욱 사장이,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에 김희송 사장이 각각 연임됐다.
이번 인사로 그룹의 신 성장동력인 핵심사업을 이끌던 부문장이 대거 승진 이동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체계 개편 및 부문장의 위상도 강화하는 한편, 전략ㆍ재무ㆍ리스크관리ㆍ홍보 등 업무지원 분야에도 그룹 부문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그룹은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재 수혈 및 비은행출신 인사를 중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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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2월 21일 18:02 게재]
입력 2018.12.21 18:05|수정 2018.12.21 18:09
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인적 쇄신 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