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계열사 28일 동시 매각 진행
국내외 PEF들 잇딴 관심…전체 인수는 한화그룹 유리
국내외 PEF들 잇딴 관심…전체 인수는 한화그룹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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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롯데금융사 3사 매각이 이달 28일부터 본격화한다.
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8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투자설명서(IM)는 투자자들에 배포됐다. 롯데캐피탈은 그보단 늦게 진행 중이지만 예비입찰은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KB금융 등 전략적투자자(SI)와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오릭스PE 등 국내외 대형 PEF들도 IM을 수령해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각 후보들의 인수 전략이 다른 만큼 별도의 매각 일정을 예상한 목소리도 나왔지만, 통매각을 최우선 순위에 둔 롯데그룹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롯데손해보험은 대주주적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사모펀드(PEF)가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기는 까다롭기 때문에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맺어 인수전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현재까지 전체 인수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마쳐 순환출자는 해소했지만 비금융지주사가 금융계열사 보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가 직접 보유 중인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올해 10월까지 처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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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1월 10일 16:2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