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지난해 4조 2200억원...전년比 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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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에 비해 7.3%(2425억원) 감소한 수치다.
KB금융그룹은 8일 4분기 당기순이익이 20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9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7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조 2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KB 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희망퇴직 확대와 은행의 특별보로금 지급 등으로 인한 거액의 일회성 비용 발생과 주가지수 하락, 환율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크게 확대되고 손해보험의 전반적인 업황 악화로 보험이익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여신성장과 더불어 전년 대비 8.0% 증가한 8조 905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3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 24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5.3% 감소한 4952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안정적인 그룹 재무상태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KB금융그룹의 2018년말 총자산은 47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9.8%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31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8.9% 증가했다.
2018년말 그룹의 NPL 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로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0%, 13.87%를 기록해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KB 국민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조 2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450억원을 냈다.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1.70%으로 나타났다.
KB 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7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2%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들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과 ETF 운용손실, ELS 헤지운용손실이 큰 폭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외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62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캠코(KAMCO) 지분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4억원 증가한 32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비록 4분기 실적이 몇 가지 거액의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지난 3개 분기 평균 실적을 크게 하회하고 있으나, KB금융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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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08일 16:0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