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자산 위주 영업으로 자산 건전성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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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5121억원) 대비 33.5%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은 11일 지난해 경상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7438억원으로 전년대비 27.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조9180억원으로 16.05%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성장 및 핵심 저비용성예금의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6.5%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은 5.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핵심영역인 수수료이익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특히 신탁 및 수익증권 등의 성과로 수수료이익이 4.8% 증가하였다. 기업투자금융(CIB) 및 파생상품 분야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글로벌 부문은 19.7%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의 순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6개국 441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우량자산 위주 영업의 결과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51%를 기록했다. 2017년 말 0.83%에서 0.3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연체율은 2017년 0.34%에서 소폭 감소한 0.31%을 나타냈다. 우량자산 비율은 역대 최고수준인 84.4%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효율적 비용관리를 위하여 4분기 중 명예퇴직 실시 및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있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자산관리, 글로벌부문 및 CIB 등으로의 수익원 확대전략과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는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비은행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하여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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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11일 14:53 게재]